학교업무-편지쓰기
글번호
O_100706
일 자
2014.07.21 11:26:19
조회수
2203
글쓴이
소용원
제목 : [아빠] 특기병 4중대 교육생 이병 소홍주.
2014년 7월 21일

훈련병 소홍주에서 이병 소홍주로 신분 상승 축하한다.
그리고 힘든 훈련 잘 마치고 교육생 신분으로 앞으로 5주간 생활하게 된거
더욱 축하하고...
대부분 이루니까 쉽게 이룬거 같지만 지난 5주 되돌이켜보면 힘든일이
많았을거야.
단언 하건데 최소한 육체적으로는 앞으로 군생활 하는동안, 아니 사회에 나와서도
그보다 힘든일은 별로 없을거야.
세상을 해쳐나가다보면 걸림돌이 있을때마다 과거 군생활의 기억이 많은 도움을
주리라 믿는다.

교육 받는동안 덥고 졸릴때도 있지만 열심히 공부했으면한다.
병과가 의무이니까 실제로 동료를 보살피고 구하는일에 항상 쓰일수 있는것들을
배우게 될테니까
이론으로만 아는것하고 실제로 행동에 옮길수 있는게 중요하니까.

아[바른말 고운말을 사용합시다.] 살면서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게 될때마다 느끼는건.
사람들이 자기 자리에서 자기가 할 일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을때가 의외로
많고, 또 알고 있더라도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데 있는것 같애.
세월호 사건만 봐도, 수 많은 관련기관 ,관련인원들이 있었는데 그 중의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할일이 무엇인지 정확히 몰랐거나,행동에 못 옮겼거나
아니면 게을리 했거나 였던거 같애.

열심히하고 , 항상 마음을 넓게 하여 교우 관계도 잘했으면 싶다
붙임성이 있어서 편소에도 잘하고 있긴 하지만 노파심.

지금부터 5주간 이 선임도 없고해서 가장 꿀같은 시간일거다
군이긴 마찬가지니까 사회보다 쉽진 않겠지만.
꿀같은 시간을 잘 누리는것도 지혜다.

오지도 않을 상황을 설정하여 미래를 걱정하지말고.
걱정하는 상황은 99% 안온다고 들었던거 같어.
미리 걱정하지 말고 오늘도 네 삶의 한페이지고 네역사의
일부이니까 보람차고 알차고 즐겁게 보내기 바란다.

아빠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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