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업무-편지쓰기
글번호
O_64797
일 자
2014.06.07 10:38:53
조회수
2034
글쓴이
박희민
제목 : [아버지] 이병 박준철 훈련병(6/5 의무학교 입소)
이병 박준철 중대장 보아라
훈련소 수료식은 아빠 엄마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원래 군 부대는 민간인 출입금지 구역인데 군 부대 안에도 들어가 보고
연대장님 표창을 받는 자랑스런 아들 모습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이상한 펜션에서의 식사도 좋은 추억이 되었네ㅎㅎ
훈련소에서 함께 고생하던 동기들과 헤어지고,
또 다른 환경의 부대에서 새로운 동기들과 4주를 보내야 하는구나.
그래도 그곳은 주특기 교육을 실시하는 부대이고,
훈련소에 비해 병력 인원이 적으므로 그만큼 시간적 정신적 여유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실제로 훈련소에서의 교육은 자대에서 별로 쓰여지지 않지만,
그 곳에서의 교육은 자대에서 실제로 적용되는 교육인 만큼 열심히 배우도록 해라.
중대장에 선임 되었다니 기쁘고 자랑스럽다.
중대원들에게 인정받고 신임받는 중대장이 되도록 노력하고,
교관 조교 기간병들에게도 칭찬받을 수 있는 중대장이 되어라.
엄마 아빠한테 가끔씩 전화해라, 꼭 필요한 것 있으면 보내줄께.
항상 잠들기 전에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 잊지 말고.
롤러코스트 타는 것과 같이 피할 수 없다면 즐겨야 되고,
국방부 시계는 돌아가니까 이 시련 또한 지나가리라.
우리 아들 준철아 사랑한다.
2014년 6월 7일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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