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우석아~~
추운데 교육받느라 고생이 많지?
엊그제부터 날이 엄청 추워졌는데
밤에 보초 서느라 추울까봐 걱정되네.
그래도 씩씩하게 교육 잘 받고 있겠지?
교육대 몇 중대인지 몰라서 편지를 못썼는데
오늘 교육대장님한테서 군사우편을 보내주셔서
이제야 편지를 쓰게 되었네.
설마 자대배치 받은 후에 편지가 도착하는건 아니겠지?^^
대전 교육대에 있을 때 우석에게 꼭 편지가 도착하길
중대장님께 부탁드립니다~~^^
중대장님 사진보니 인상이 너무 좋으시네.
훈육관님 사진보니 인상도 좋으시고, 인물도 좋으시고~~
아들한테 편하게 대해주실 것 같으네~~^^
동기들하고 사이좋게 지내고,
힘든게 있어도 잘 참고 씩씩하게 이겨내길 바래~~ 화이팅!!
- 아들만 생각하면 행복한 엄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