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업무-편지쓰기
글번호
O_103441
일 자
2014.09.10 14:13:04
조회수
1712
글쓴이
주미숙
제목 : 특기병 2중대 2860번 지용빈 이병에게
용빈아 엄마야~
긴 긴 시간의 열차에 너 혼자만을 떠나보내고 도착할때까지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 시간 시간 언제 도착하나 맘을 졸이고 있었네. 다행이도 할머니와 삼촌이 창원에 살고 있어 너를 진해까지 데려다 주어 맘이 놓였단다.
이제 새로운 곳에서 한달간 후반기 교육 받기 위해 오늘 대전으로 떠났을 거고, 지금시간에는 도착을 했을 것 같네.
편지를 어떻게 써야 너에게 전달할 지는 모르지만 해군교육사령부와는 조금 다른 시스템이라 전화가 될 경우 의무과정 지용빈 하면 되는 건지 아니면 또 따로 훈련번호가 부여받는 지 알려주었으면 좋겠단다.
가끔 전화를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깐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단다. 오늘 엄마는 출근해서 9월 5일 결근해서 못했던 일들을 했고 앞으로 바빠질 일들을 생각하며 용빈이 생각에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던 일들을 완성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단다. 나도 정신차려야지~ 우리 아들도 한달동안 열심히 훈련에 임할 텐데... 엄마가 정신줄 놓으면 안되지 다짐하며..
듬직하게 떠난 울 아들 지용빈^*^
매일은 못쓰지만 가끔 편지 쓸께. 감기 더 이상 걸리지 말고 건강하길 바란다.
그리고 용준이 오늘 자전거 샀어... 용준이는 오늘 학교도 가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지... 학교에 등교했는데 아이들이
반별로 2명정도밖에 안왔다고, 담임선생님은 출근하셨는데.. 하면서 애들이 왜 공부 안하는지 .. 그러더라~

2014년 9월 10일 연휴 마지막날 수요일 큰아들바라기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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