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업무-편지쓰기
글번호
O_102585
일 자
2014.08.18 12:15:16
조회수
1824
글쓴이
윤성기
제목 : [아빠] 특기병 1중대 1719번 교육생 이병 윤태섭
나의 사랑 큰알에게..
그동안 잘 지냈지? 별일 없이 건강하게?
절기는 속이지 못하는 것인지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제법 서늘하네. 감기에는 걸리지 않았는지 걱정스럽다.
낮과 새벽 밤의 기온차가 심하니 건강조심하거라.
이제 다음주 금요일이면 너의 교육도 끝이나고 자대로 이동하겠구나.
그럭저럭 네가 군에 간지도 벌써?(너는 아니겠지만) 두달이 다 되어가는구나.
이번 추석은 자대에서 맞이하겠구나. 그 때라도 면회가 가능하면
달려가 보련만은 어찌 될지 알 길이 없구나.
거기서도 휴일은 논산과 같은 생활이 이어지겠지?
종교활동 그리고 바느질...네가 손가락을 찔리며 큰 등치를
구부정하게 하고 바느질하는 모습을 떠 올리면 자연스럽게 아빠의
입가에는 미소가 떠 오르는구나. 네 페북에 가보니 주소가 올라왔는데
너의 이름으로 올라와서 조금은 놀랐다. 네가 올린 것인지 아님 친구가
올린 것인지...네가 올렸다면 pc사용이 가능하다는 말인데 이 편지도
직접 읽을 수 있는지 궁금하구나.
사랑하는 큰알...늘 너를 위해 기도하는 가족이 있음을 생각하며
건강과 안녕에 주의하렴.
사랑한다 나의 큰알, 이번주도 씩씩하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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