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업무-편지쓰기
글번호
O_101086
일 자
2014.07.29 10:16:17
조회수
1924
글쓴이
박정원
제목 : 의무특기병 22기 1중대 1250번 교육생 박상협 이병
메딕!
오늘부터 너를 메딕 박상협이라 부르마.
어제부터 공식 교육이 시작되었겠지? 첫 교육이 어떻니?
여기저기 찾아보니까 들것으로 부상자 이동, 그냥 업고 이동 등 몸을 쓰는
훈련도 많이 있는것 같더라.
밤늦게까지 공부한다는 사람도 있던데, 테스트가 자주 있어서 그런데.
잘하면 군대가서 밤공부 열심히 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ㅎ ㅎ ㅎ

처음에는 교육효과를 위해 엄격하게 할지도 모르니 조금만 견뎌봐.
그래도 훈련소에 있던 다른 애들보다는 조금은 더 편하지 않겠어?

엄마는 손편지를 써야겠다고 하더라.
여기 인터넷 편지는 훈련소와는 다르게 전달여부가 표시되지가 않아서 그런가봐
뭐 그래도 편지쓰는 기능이 있는데 전달이야 되겠지.
사진도 볼수있나봐.
21기 교육생 사진이 올라와 있으니, 곧 네 사진도 올라오겠지?
엄마는 방학해서 좀 쉬고 계시다. 하지만 이번주가 끝나면 아침에 잠시 학교에
출근해야한데. 방과후 교실 담당이라 그런가봐.

아빠생각에는 훈련소보다는 좀 더 나은 환경일거라 추측되는데,
어떤지 모르겠다. 환경이 바뀌어서 낯설고 그렇지? 자대배치 받으면 또 낯선환경이 되겠지?
그래도 넌 적응 능력이 좋으니 약간 안심이 된다.

어제 편지 썼는데 실명인증하는데 문제가 있어 오늘이 첫 편지가 된다.
언제나 그렇듯이 항상 미소짖는 얼굴로 동기들을 대하기 바래!
7월29일 오전에 아[바른말 고운말을 사용합시다.]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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