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업무-편지쓰기
글번호
O_101087
일 자
2014.07.29 11:02:41
조회수
2348
글쓴이
오연정
제목 : [누나] 특기병 3중대 3144 교육생 이병 오동재
동재야 작은누나다 ^^
여기도 인터넷편지가 있어서 편하고 좋네~
어제 니 편지가 2통이나 왔어~
논산에서 보낸거랑 여기서 보낸거랑 ㅋ
편지가 너무 늦게온다 그치 ㅠㅠ
그래도 전화로 목소리 들을 수 있으니 다행이야


게시판에 생활관에서 찍은 사진도 올라와있더라
맨앞에 앉아서 완전 늠름하던데?
자세도 딱 잡히고 다른애들보다 니가 제일 잘 나왔더라 ㅋ
의무학교에서는 무슨 교육 받고 있어? 차근차근 잘배워서
군생활 끝나고 나중에 학교공부에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

편지에 적은 노래들은 최대한 빨리 찾아서 보내도록 할게
우선 급한대로 인터넷편지부터 쓰는 중이야 ㅋ
거기도 PX 있는가? 나라사랑카드로 뭐 좀 사먹을수있나?
날씨 많이 더우니까 물 많이 마셔~ 의무학교니까 아파도
바로바로 치료는 잘 받을 수 있겠네 ㅋ

월급받아서 적금 들고있다는 내용보고 엄마가 기특해하더라
나중에 제대하면 우리집에서 제일 부자되는거아니가?
제대하고나면 니가 맛있는 거 많이 사줘야한데이 ㅋ
논산에서 사격 잘해서 상점받은거도 다 읽었어 ㅋ 멋져부러~

이번주에 자대배치 결과 나온다했지? 어디로 떨어질지 걱정이네~
조금이라도 가까운 곳이거나, 멀어도 KTX로 갈 수 있는 곳이면 좋은데...
막 최전방이나 그런데로 떨어지진 않겠지? 어제인가 또 22사단에
사건터져서 뉴스기사 나오고 하더라고~ 그쪽은 안갔으면 좋겠다 ㅜㅜ

여기는 이모티콘 쓰지말라는 공지사항없길래 다 쓰고 있는데
이러다 편지 전달 안되는건 아니겠제?
여자친구있는 애들만큼 편지 자주는 못써도 많이 쓰도록 노력할게~
암만캐도 고무신 애들은 못따라잡지 싶다 ㅋㅋ
논산보다 밥은 좀 먹을만 한가? 어제 중복 복날이었는데 삼계탕 나왔는가
요새는 군대에서도 삼계탕 잘 나온다하던데^^
밥 많이 먹고 자유시간에 운동해서 몸도 만들고 하면 되겠네
근육맨 되는거 아니가 ㅋㅋ 티비도 볼 수 있으면 주말예능같은거도 보나?
그럼 좀 덜 심심하겠다 ~ 주말에 진짜사나이 보는데 이라크 파병인가?
암튼 해외파병부대에 레인보우가서 난리 나드라 ㅋㅋ 곧 니모습이다... ㅋㅋ

지내다가 로션이나 선크림, 뭐 그런 필수품들 거기서 살 수 있으면 사고
꼭 필요한 건 전화로 바로바로 이야기해~ 간식같은거는 나중에 자대배치받으면
소포로 많이 보낼게^^ 그럼 누나는 이만 열.일 하러 간당

오늘 하루도 힘내고! 웃는 얼굴로~ 화이팅! ^^

수정 삭제 I-pin 인증
목록으로
다음글 특기병 3중대 3116번 교육생 이병 강지민
이전글 의무특기병 22기 1중대 1250번 교육생 박상협 이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