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업무-편지쓰기
글번호
O_63520
일 자
2014.04.30 11:02:25
조회수
2335
글쓴이
정영민
제목 : 특기병 1중대 교육생 이병 정현중
(어머니의 편지)

사랑하는 아들에게

현중아~ 네가 4월 28일자에 보낸 편지 잘 받았어.
이번에 네가 보낸 편지와 네가 소속한 단체사진도 받았고,
사진 속에 보이는 네 모습을 보니 엄마는 마음이 놓이는구나.
그리고 지난 번에 네 목소리를 듣고 엄마의 마음이 더욱 더
편해졌어.

현중아. 4월22일에 육군정보통신학교로 편지와 나라사랑카드를
함께 보냈었는데,
주소가 잘 못 되었다는 사실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단다.
나중에 이 편지를 확인할 수 있으면, 한 번 확인해보고
사정상 안될 것 같으면 재발급 신청해서 사용하는게 좋을 것
같다라는 엄마의 생각이야. 잘 못 보낸 카드는 다시 우리집으로
돌아올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단다.
나중에 전화할 때, 카드 수령여부를 말해주렴

현중이 네가 지금 카드를 쓸 수 없는 상황이라 불편한건 아닌지
모르겠구나. 혹시 필요한 생활용품이 있으면 전화하렴. 보내줄께.

사랑하는 내 아들. 동기들과 잘 어울리고 씩씩하게 교육 잘 받고
담대하고 강하게 보내~

참. 엄마한테 생일축하 전화해줘서 고마워~

우리집 막내 짱이는 루키한테 얼마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지
모른단다. 루키의 모성애는 대단해~~~~.
짱이를 얼마나 잘 보살피는지,
짱이는 신나게 뛰어 놀면서 침대,쇼파에 가볍게 점프해서 올라와~
태어난지 4달밖에 되지 않았는데.. 사랑이도 짱이도 이제 많이
예뻐져서 나중에 네가 보면 매우 예뻐할 것 같아.

엄마가 현중이 군생활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될만한 글 하나
보내줄꼐.

"수 많은 사람은 오늘도 앞을 향해 달려간다.
더러는 넘어지는 사람도 있고 더러는 앞질러가는 사람동 있다.
하지만 미리 단정지을 필요는 없다.
넘어진 사람이 낙심할 필요도 앞서 달리는 사람이 우쭐할 필요도
없다. 중요한 것은 누가 조금 앞서느냐가 아니라 최후의 승리자가
누가 되느냐이다."

아들!! 우리 기쁨아~ 항상 건강하고, 엄마 편지 또 쓸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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