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업무-편지쓰기
글번호
O_56623
일 자
2013.12.10 23:12:51
조회수
2252
글쓴이
이현길
제목 : (아빠) 특기병 4중대 4525번 교육생 이병 이준택
사랑하는 아들 준택아!
부모가 자식사랑하는 것이 어찌 그분만큼이야 하겠냐만,
아들이 걱정되면서도 자랑스럽단다.
한파는 다가온다는데 훈련에 임하느라 고생이 많겠구나.
네가 입대하면서 배웅도 못하고, 논산훈련 수료식에도 못가보고
그리움만 달래고 있는데, 오히려 부모 걱정할까 너무나도 잘 적응하고
있다고 하고 오히려 아빠를 염려하는 너의 모습이 대견하였단다.

둘째아들로 태어나 마냥 소년으로만 보았는데
어느새 훌쩍 자라서 나라를 지키는 군인이되고 성인의 의무를 다하는
아들을 볼때 아빠마음이 흐믓하고 자랑스럽다.
요즘 아빠의 핸드폰화면에는 네가 거수경례하는 배경사진을 깔았다.
네가 아빠에게 매일매일 경례하고 있지.
아빠도 이제 아들 자랑할때가 되었나보다.

아버지가 항상 일러주듯이 혹한이 오거나 무덥더라도
지휘관은 물론 동기, 선후배와 우애와 협력,그리고
서로 존중하는 자세로 군생활에 충실히 임하길 바란다.
자대로 배치되면 아버지가 찾아가 보마.

할머니 엄마 누나 우리가족 모두 잘지내고 있으니
너도 건강히 잘지내라.

너를 제일로 사랑하는 f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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