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업무-편지쓰기
글번호
O_192254
일 자
2018.06.12 18:37:06
조회수
488
글쓴이
김난희
제목 : 18-71002432 해군병 김정곤
사랑하는 아들 정곤아!
잘 지내고 있지? 오늘은 날씨가 제법 시원해서 에어컨을 안켜도 되어 참 좋구나
젊은 선생들은 덥다고 하지만 나는 별로~~ 늙은건가???
내일이 제7회 지방선거일이구나
여기가 8층인지라 굉장히 시끄럽다 선거유세 차량때문에
사전투표를 했기때문에 신경쓰지않아도 되어 좋네
내일 근무마치고 할머니 여동생(아버지 이모님) 만나러 마산에 갈 계획이다
연세가 드니까 혼자 먼길을 대중교통으로 움직이기가 어렵더구나
참! 내일이 할머니 생신이셔. 81회. 그래서 겸사겸사 얼굴도 보고 말씀나누시라고 아버지랑 같이 가자고 했지
나도 이모님 안뵌지가 제법 오래됐다
늘 열심히 사시고, 집에 놀면 뭐하냐고 청소하러 다니신단다
아직 건강이 허락하시나봐

토욜 면회갈때 정옥이는 못간다고 편지주더라
오빠한테 전해달라고
이틀후부터 바로 기말고사라서 도저히 안되겠단다

아버지가 얼마전에 신호동에 헬스장 1년치를 끊었단다
근데 집에서 홈트한다고 잘안가시더라고
타인에게 양도하면 5만원의 비용이 발생한다해서 가족이면 없을지도 모르겠다고 물어보라고 했지
차일피일 미루다가 어제 물어봤나봐. 다행히 가족은 무료란다
다음주부터 내가 운동하러 가야겠어
요즈음 한달이상 운동 안했더니 여기저기 불편하네
허리도 아프고, 몸살도 생기고...
면회전에 이편지가 전달될지 모르겠다
회전초밥&샐러드바 갈려고 티켓 구매해놨다
치킨, 파스타도 있고, 할머니 드실만한 메뉴도 있어서 여러가지 비교해보고 점심메뉴로 결정했단다
저녁은 상황봐서 뭐 먹을지 정하자
아들! 만날때까지 힘내고 잘 지내라 사랑한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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