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업무-편지쓰기
글번호
O_193820
일 자
2018.07.12 00:29:48
조회수
916
글쓴이
조도형
제목 : 국군의무학교 의무보급병과 후반기 교육생 970105 이병 조재욱
재욱아 나 도형이다 ㅋㅋㅋㅋ
니 훈련소에 있을 때 편지를 쓴다는게 나도 병사라 짬이 안났다 ㅠ ㅎㅎㅎㅎ 미안하이 ㅠㅠ
의무학교도 인편 되는군 ㅋㅋㅋ 아이핀 자꾸 달라해서 조금 짜증나긴 해도 말년휴가나온 겸 이렇게 몇글자 적고있당
재욱이 훈련소 사진 보니까 ㅋㅋㅋㅋ 니 고딩때 머리 반삭했던 때보다 더 귀여운 것 같다 ㅋㅋㅋ
그래도 진짜 이 더워 빠진 초여름에 훈련소에서 고생했다. 이제 의무학교에서도 수료하고 나면 자대에서 본격적인 군생활의 시작이다 ㅋㅋㅋ 자대야 늘 처음 가보면 똑같다. 긴장되고 이게 뭔지 모르겠고 생활관에서 선임이라는 양반들은 다 뭐 이렇게 무서운지 모르겠고 내 옆에는 맞선임이라는 양반이 붙어서 내 짐 정리해주고 이걸 도와줘야하나 말아야하나..ㅋㅋㅋ 그냥 딱 이런 분위기일거다 ㅋㅋㅋ 그냥 눈치껏 도와주고 분위기 잘 보고 목소리 크게 내고 (케바케인데 우리부대는 목소리 크면 좋아한다.) 어리바리만 적당히 안 까면 훌륭한 신병이다 ㅋㅋㅋ 원래 처음엔 다 그러니까. 지들도 다 그런 시절을 겪었기 때문에 다 이해한다. 거기도 다 사람 사는곳이니까 아무리 힘든 부대에 배치가 되어도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다 보면 사람들이랑 정도 다 들고 친해지면 좋고 그렇다 ㅎㅎ 물론 밖에 못나오는게 흠이지만 ㅋㅋ
자대에서 아마 재욱이 이쁨 많이 받을 것 같다. 내가 이뻐해주잖니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군생활 하다보면 힘들고 지칠 때가 있을거야. 그래도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ㅋㅋㅋ 나는 군대 들어갈때 사회에 대한 미련을 딱 다 끊고 들어가서 그냥 그 현장에 몸을 맡기고 전념했거든 ㅋㅋㅋ 그래서 신병때 그렇게 혼 안났던 것 같다. 그냥 딱 신병때만 그렇게 긴장한 모습 보여주고 이제 적응되면은 사람들이랑 친해지려고 노력하구 ㅎㅎ 진짜 악한 사람은 없더라 내가 지내보니까.. 물론 뭐같은 사람은 있을 수도 있어 ㅋㅋㅋ 그런 인간들은 이제 신경쓰지 말구.. 군생활 그냥 스무스하게 하면 된다 ㅋㅋㅋ
군대 썰이 길었다 ㅋㅋㅋ 내가 군바리다 보니까 아무래도 길었던 것 같다. 그냥 이새끼가 이제 전역할 때가 되니까 짬질 뭐같이 하네 이렇게 생각하고 그러려니 해라 ㅋㅋㅋ 어쨌든 조금만 힘내구! 햄한테 항상 연락하구 ㅋㅋㅋ 7월 17일 이후에는 그냥 옆에 폰 끼고 사니까 연락해라 ㅋㅋㅋ 후반기 교육도 재미있게 받구 ㅎㅎ 자대가면 연락해~ 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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