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업무-편지쓰기
글번호
O_190578
일 자
2018.05.04 21:36:42
조회수
823
글쓴이
허유진
제목 : 대전국군의무학교 특기병 3중대 18-8기 의무 A반 3837교육생 이등병 이준암
준암아 나 오늘 일하는데 갑자기 문자로 등기를 받아가라는 내용에 순간 나 무슨 뭐 날라오는줄 알고 놀랬잖아 이자식아 너란놈 또 편지 쓸 줄은 몰랐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준암 결국 의무병 갔구나 짜식 내가 다 대견스럽다 근데 이거 휴대폰으로도 안써지고 무조건 노트북으로 써야하고 무슨 아이핀 가입하고.... 후 너무 귀찮아 하지만 가입하고 인증하고 뭐하고 이난리를 했다 솔직히 지금 근무 끝나고 쓴느거라 아이핀 가입 할 때 속으로 아 쓰지말까 이생각 한 천만번은 했는데 내가 너 편지 받았나 검색 해봤는데 아직 못받았더라 그래서 지금 이렇게 쓴다 휴...ㅎ 난 요즘 잘 지낸다 난 아무래도 이번 시즌엔 실내에 남을거같다 이번에 새로오신 리더님이 날 많이 예뻐하시는거 같아서 빼박이야.... 실외대여소랑 락커동 둘 중 하나 가고싶었는데 많이 아쉽더라
준암아 요즘은 잘 지내니? 슬슬 더워지는거 같던데 너 더위 많이 타지 않냐 저번에 너랑 근무할때 더워서 짜증내던 너의 모습이 생각나는구나 후후 맞다 진짜 케베 사람들 엄청 많이와 정말 무지하게 많이 오더라 슬슬 시즌 실감이 난다고 해야하나 ㅏ.... 아 참 나 성대결절 초기 걸렸다 그래서 요즘 말하기가 너무 힘들어 나의 그 큰 목소리가 안나온다고.. 나도 내가 너무 답답해 멘트가 잘 안나온다.. ㅠㅠ 흡 여튼 너도 몸관리 꼭 잘해 진짜 병원가야하는데 언제가냐.. 여기 국군병원 이용 가능하냐 준암이 친구라하면 이용할 수 있냐 아니... 너무 창피했나..? 여튼 근데 4월 26일에 보낸 편지가 지금(5월4일) 도착하니 ~ ㅜㅜ 이 답장도 엄청 늦게 오겠네 증말~~ 내가 진짜 이런거 진심으로 잘 아니 아예 안해주는데 그래도 너 생각 나니까 이렇게 써준다구!!!!!!!!!!!!!!! 아 맞다 태완이가 바로 옆에서 산다니 너무 신기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 야 ~ 그리고 나 방 옮겨서 이제 418호 말고 105호다 !! 유리방이야 ㅋㅋㅋㅋㅋㅋ룸메가 자은이 인데 자은이 퇴사했어 ㅜㅜㅜㅜ 흡 그래서 그 방 내가 바로 들어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주소 잘 보고 잘써서 보내줘
아 맞다 휴대폰 번호는 010 6324 4167 임 ! 근데 이거 내용 다 보이던데 내 휴대폰번호 팔리는거야? 만약 이 편지 보고 지울 수 있다면 지워주렴 아니 뭐 그냥 찜찜하잖아 ~ 준암아 여튼 오늘은 너무 힘들어서 이만 쓸게 오늘 꽃가루때문에 너무 고생했다 ... 야외 빌리지만 214동이 있는데 오늘만 30동인가 청소했다 [바른말 고운말을 사용합시다.]할 너무 힘들더라 휴 자꾸 근무이야기만 해서 지루하지 ... 여튼 전화 할 수 있을 때 전화하고 편지답장 기다릴께 ㅋㅋㅋㅋㅋ 참 내 룸메 유리라서 옆에서 유리가 내 노트북으로 편지 쓰겠대 ㅋㅋㅋㅋㅋ 이렇게 넌 나덕분에 편지 2장을 얻었어 ^^ ㅎㅎ 준암아 항상 건강하고 늘 새롭고 싱싱한 편지내용 기다릴게 ㅎ 준암이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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