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업무-편지쓰기
글번호
O_171909
일 자
2017.07.20 18:09:36
조회수
750
글쓴이
이중호
제목 : 7월20일 입교생 이원빈에게 아[바른말 고운말을 사용합시다.]
우리 아들 원빈에게.
오늘 국군의무학교로 배치되는 날인데 잘 도착했나?
드디어 의무병으로서 첫발을 내딛기 위한 날인데 잘 입성했는지 궁금하다.
오늘 날씨가 엄청 더워서 새로운 환경에 다시 적응하는데 힘들지나 않을지 걱정은 되지만 우리 아들은 어디에서든지 잘 적응하리라 믿는다.
교육3주차 토요일에나 면회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맞는 건지 모르겠네?
그런데 원빈아!
거기서도 공부 열심히 해야 되나 본데 어쩌냐!
성적순으로 자대배치에 우선권이 있다고 하는데...
우선은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지, 뭐!
어짜피 열심히 할 우리 아들이지만 말야.
열심히 해서 국군수도병원에 배치 되었으면 좋겠다.
분당에 있어서 여러모로 편할 것 같은데...
자대배치는 나중에 생각하고 우선은 의무학교의 생활에 잘 적응하면서 건강하게 지내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겠지?
그리고 동기들과 유대관계 잘 맺으면서 지내다 보면 금방 한 달이 지나고 또 자대에 배치되는 시간이 올거야.
아빠는 우리 아들이 주위 사람들에게 창찬 받는 사람이길.
사랑 받는 사람이길.
자신을 사랑 할 줄 아는 사람이길 바란다.
일등 보다는 여유와 아량이 있는 사람이 좋더라.
너무 욕심 부리지 말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편하게 생각하면서 생활하길...
항상 지켜보고 있는 아[바른말 고운말을 사용합시다.] 우리 아들의 건투를 빈다.
화이팅!
짜이오!
오늘도 건강하고 내일도 건강 매일매일...
아프지 말고.
저녁 맛 있게 먹고 잘자 우리 아들.
좋은 꿈 꾸고.
많이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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