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업무-편지쓰기
글번호
O_113544
일 자
2015.02.26 16:42:04
조회수
2168
글쓴이
어울림
제목 : 특기병 3중대 3635번 교육생 이병 조민영
보고시픈 미녕아 오늘하루는 어떻게 보냈는지 궁금해 ~ 이렇게 인터넷 편지를 쓰는게 정말 오랜만인거같아 ㅠㅠ 어제도 손편지를 보내고 왔고 또 다시 보내려구 계속 쓰구 있는데 다음주에 편지가 갈 수 있을지 몰라서 붙일지 말지 고민하구 있엉~ 근데 어제 전화 왔을때 아팠다는 자기 말에 너무너무 속상했어 ㅠㅠ 나는 그것도 모르고 롯데월드가서 놀고 ... 서운했찌 영아 이잉 ㅜㅜㅜ 미안해 .. 많이 신경 못써서 그래두 입원해 있다니까 조금은 따뜻하고 괜찮은 곳에 있겠지..? 진짜 많이 걱정대 영아 아푸지마여 ㅠㅠㅠㅠ 내가 얼른 가서 간호해 주고 죽도 끓여주고 싶당..이제 오늘 애들이랑 짐싸서 곧 떠날 준비를 해야할것같아~ 사기당한것도 잘 해결댔구 곧 범인도 잡힐 것 같아! 얼른 자주자주 전화하고 페메도 할 수 있게 대서 우리 서로 못한 이야기들 마니마니 하구 싶엉!! 자기 얘기 다다다다 들어 줄게 ! 그리너까 자기 하고 싶은 이야기들 다 기억해 뒀다가 꼭 나한테 빠짐없이 다 얘기 해 줘야해 ㅎㅎㅎ 얼른 보고 싶어 미녕아 ~ 힘들겠지만 그래두 우리 미녕이는 씩씩하고 멋진 사람이니까 꼭 이겨낼거라구 생각해! 추운 날씨에 훈련받느라고 얼마나 힘들까.. 앉아서 수업듣는 것도 얼마나 힘든데.. 그래도 나한테 투정한번 안부리고 책임감 있게 해나가는 미녕이 모습이 정말 자랑스러워! 아무리 늦게 입대한 거라지만 그래도 아직은 너도 어리고 서툴텐데 그리고 나이가 많건 적건 입대하 동기들처럼 자기두 다 하나하나 처음이잖아~ 실수하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온다는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해! 그러니까 어떤일에든지 포기하지 말구 실수하면 실수하는대로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생각해! 나도 여기서 열심히 생활하고 논문도 잘 준비해서 자기한테 정말 자랑수러울 수 있게 노력할게! 그러니까 자기야 아푸지 말구 얼른 감기 나아야해! 내가 계속계속 기도할게! 언제나 변함없이 사랑한다 미녕잉~
2015.02.26 당신의 울림
수정 삭제 I-pin 인증
목록으로
다음글 특기병2중대 2945번 교육생 이병 유주현
이전글 특기병 3중대 3622번 교육생 이병 김현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