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효빈이에게
잘 지내고 있지?
소식이 궁금하던 차에 전화가 오니 무척 반갑구나 .
아이핀 인증으로만 편지를 쓸 수 있어 편지가 늦어졌구나. 서운했지?
전화 받을 수 있어 좋구나. 목소리가 밝으니 너무 안심이 되고,잘 있다니 너무 반갑고 하구나.
포천이 먼 곳이긴해도 여전히 우리 대한민국이니 어딜가든 효빈인 잘 적응하리라 믿는다.
괜찮지?
예전에 고모네랑 같이 포천 산정호수에 간적 있는데, 기억나니?
거기서 놀이기구 비슷한거도 타고, 옥수수 구운건가 그것도 사먹었던거 같은데,
이제 네 덕분에 포천 이동갈비도 먹을 수 있겠구나 .
어디서나 열심히 배우고 익혀. 너는 잘 할 수 있을거야.그치?
참 오늘 집에 고양이 한 마리가 오기로 했어. 예빈이가 하도 원해서 키우기로 했는데
기대되는 구나.
잘 지내.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