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업무-편지쓰기
글번호
O_106363
일 자
2014.11.18 17:26:21
조회수
1801
글쓴이
강수연
제목 : 특기병 4중대 4748번 교육생 이병 강창모
동생 !!!!!

누나야 !!! 하이루 !!!
야 누나 지금 의무학교 홈페이지에서 너 사진 찾고 소속도 알아내고
이렇게 인터넷편지 쓴다 대단하지 않냥 ㅋㅋㅋㅋ 사실 사진 뜬거 보고
첨에 너 없는줄 알고 어?뭐지? 해서 다른 사진 막 봤거든? 근데 이상해서
다시 사진 봤더니 있었어 ㅋㅋㅋㅋ다들 머리 엄청 짧게 하고 똑같은 옷
입어서 못알아봄 ㅠ ㅠㅋㅋㅋ심지어 동생 나온 단체사진은 흔들림....
암튼! 사진 엄마 보여줌 ~ 이따 아빠도 오면 보여줄게!! 엄마는 또 제일
잘생겼다고 난리 ㅋㅋㅋ머리는 제일 작드만 ! ㅋㅋㅋㅋ 어제 엄마아빠랑
저녁 먹는데 아[바른말 고운말을 사용합시다.] 막 논산 수료식 때 얘기하면서 너가 너무 잘생겨서ㅋㅋㅋ
얄미울정도로 잘생겨서 얼마나 이쁜지 모른다면서 아주 그냥 아빠 미소
엄청하고 너 칭찬 ㅋㅋㅋㅋ아빠는 너 군대 간 뒤로 너를 1빠로 침ㅋㅋㅋ
제일 자랑스럽고 제일 잘생기고 이뿌대 ㅋㅋㅋㅋ 그니까 엄빠 생각해서 힘내도록!
근데 여기다가 쓰면 편지 가는거 맞겠지? ㅠㅠ

누나는 이번주가 제일 힘둘당 ㅠㅠ 이번주만 이제 결판이 나겠지 금요일이면 ㅠㅠ
심적으루 솔직히 좀 힘들지만 그래두 소소한 것에서 즐거움을 찾으면 긍정의 힘으로 이기는 중!
이를테면 오늘 엄마랑 삼성병원 갔는데(심각한건 아니구 나 아파서 검사하로) 몸무게랑
키 재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중딩 이후로 내 인생 최고의 키와 최저의 몸무게가
나와서 엄청 기분 조아져서 ^-^ <- 이 표정으로 병원을
돌아다님 ㅋㅋㅋㅋㅋㅋㅋ난 참 단순한듯... 그나저나 의무학교에서 배우는건 어떤건지
진짜 궁금하다 !!! 수료식 때 가면 알려줘 누나도 >.< 제발제발 그 때는 맘 푸욱 놓고
갈 수 있었음 좋게따 흐어 ㅠㅠ 아 엄마가 주말 저녁에 전화한다고 해놓고 왜 안했냐구
물어보래! ㅋㅋㅋ물어본다고 대답이 올랑가 ㅋㅋㅋ주말에야 전화할 수 있겠지?
누나 민석이랑 있어두 전화 받을 수 있으니까 언제든 전화해! 아 근데 이번주 토요일에는
700일이라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백만천만년만에 북카페 안가고
삼청동 가서 데이트하지만 >.< 그래두 받을 수 있으니까 저나해! 민석이두 너 엄청
궁금해하구 걱정한당 ㅎㅎㅎ 내가 민석이한테 너 엄청 자랑했오 훈련 완전 엄청 잘 받고
의무병도 됐다고! 민석이가 너 짱이래 ㅋㅋㅋ 동생도 거기서 진정한 남자의 몸이 되어서
나오면 어여 여친 만들도록 ㅎㅎ 1월에 휴가 나올 수 있다며 !! 그 때 맛난거 다 사줄테니까
걱정말긍 ㅎ.ㅎ 이미 어디 데려갈지 다 계획 세움 (다 내가 먹고픈거지만 ㅋㅋㅋㅋㅋㅋ)
암튼 동생 누난 또 내 할 일을 하러간당 ! 또 편지할게 ~~~ 뱌뱌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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